7년 째 회사생활을 하고 있는 J양(30세). 그녀는 요즘 자신의 모습이 낯설다. 30년 동안 자신이 믿고 있던 성격이 아닌 것들이 튀어나오기 때문이다. 이유 없이 화가 나고 사소한 말 한마디에 사람들에게 섭섭하기도 하며 자기 자신이 못나 보이기 시작하면 한없이 우울해진다. 예전엔 훌훌 털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며 다시 일어났는데 이제는 그럴 힘조차 없다고